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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대한 공상

환율전쟁_4장_미래 예측_삼국시대의 도래인가? 춘추전국 후 통일인가?

 

* 본 내용을 포함 이 스토리에 모든 글은 개인적인 주관과 분석, 견해로 쓰여진 내용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절대로 말할수 없으니, 혹시나 읽는 사람은 이글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임.

 본 내용은 무단으로 복사 배포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실 수 있으므로 걸리지 마시길 바람.

 

  자 여기서 부터는 환율전쟁의 앞으로의 모습을 예상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이전 3장까지는 일어난 사실들에 대한 나만의 해석이므로 일단 그 기반은 사실에 기초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4장은 사실 기반이 아니므로 정말 공상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완전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비록 여러사람의 저서에 영향을 받은 주관이라 할 지라도 말이다.)

 

 너도 나도 환율전쟁에 뛰어 들어 난리 부르스다. 미국, 유럽, 중국같은 강자들은 대놓고 난리 부르스고, 그외 떨거지들은 눈치 살살 보다가 슬쩍 편승해서 같이 부르스다. 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난리 부르스를 계속 할 수는 없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개인적으로 3가지 중에 하나라고본다.

 

 [예상 1.  환율 삼국 시대의 도래, 기축통화 나눠먹기.]

 어차피 주요 세력은 3개다. 미국, EU, 그리고 중국이다. 솔직히 나머지는 잔챙이라고 볼수 있다. 경제규모도 전세계를 놓고 봤을때 미국이 1/4, EU 1/4, 중국 1/4, 기타 1/4로 비슷하다. 지정학적 위치도 어떻게 이렇게 좋게 좋게 나눠져 있을까. 일정하게 간격을 두고 띄엄 띄엄. EU는 유럽이 기반이고, 중국은 아시아가 기반이고, 미국은 미주와 나머지.

 유럽과, 미국이야 원래 옛날부터 2강이었다.

 중국이 정말 3강에 들수 있는 나라일까? ㅎㅎ 무슨 말씀을 중국이 G2라잖어 ㅎㅎ

 

 중국은 이미 이러한 삼국시대 나눠먹기 그림을 그리고 있는듯하다. (이게 3자 분할이 최종목표야 아니겠지만;;)

  솔직히 미국은 중국을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EU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이미 세계는 중국을 G2로 받아 들이는 모습니다. 예전에는 미국지표만 보던 애들이 이제는 중국지표도 꼭챙겨본다. 중국이 성장율이 떨어지면 전세계가 GDP증가율에 타격을 주는게 현실이다.

 또한 중국은 외형상으로도 기축통화국으로 서서히 그러면서도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일단 세계의 공장국가로 제조로는 안만드는게 없다. 미국처럼 제조기반이며, 산업이 다양하다.

 - 군사대국이다. 이번 전승절을 봐도 알겠고, 전력이나, 국방비 규모를 봐도 쪽수로 봐도, 확실하다. 거기에 핵보유 국이다. 아시아 깡패나셨다. 이제막 남중국해에 인공섬까지 만들어서 영공을 넓히고 군사방어라인을 넓히고 있다 ㅋㅋ 이건 미국한테 대놓고 도발하는거다. ㅋㅋ

 - 인구가 많다. 쪽수가 어~~~마어마하다. 인적 인프라가 세계 최강이다.

 - 이미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크다. 일단 중국이 사면 다오른다는 말이 있다. 원유, 자원, 금, 철, 식품등등등 암튼 뭐든지. 중국은 세계 모든 자원 및 상품에 가격 결정권을 쥐고 흔든다. 

 - 거기에 해외 투자도 어마어마하다. 중국은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남미, 심지어 아프리카 까지 전세계에 걸처서 채권, 땅, 주식, 자원,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 물론 달러를 역외로 펴내려는 이유로 해외 직접 투자를 하는 부분도 많지만. 암튼 이미 세계 경제에 영향력이 상당히 커져있다. (뭐 미국만 하겠냐마는 ㅡㅡ;;;) 아무튼 계속 점점...

 - 그리고 아직도 고성장을 하고 있다. 곧 6%대 성장은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는 4%성장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런말 하는데 4%는 작냐? 우리나라 4%성장만 했으면 좋겠다. 미국, 유럽, 일본, 한국 어디든 4%면 꿈의 성장률이지 ㅡㅡ;;; 아직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한동안 계~속 성장할거다.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 무역결제통화 비율에서 미국 달러화가 81%를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지만. 2위가 9%의 위안화이다. 물론 시기적인 부분과, 고정환율에 이점등으로 올라간 부분이 있겠지만 암튼 그렇다

 

 아무튼 그래서 미국과, 유럽, 중국의 3국 (또는 '미국 및 미국의 동맹'과, '중국과 중국이 동맹', 그리고 '유럽'이렇게 3개의 연합) 즉 달러, 유로, 위안화가 기축통화 즉 결재통화로서의 지위를 나눠 갖는 것이다.

 자 이렇게 되면 참 재미있어진다. 일단 중국과의 거래에서 달러화보다 위안화가 유리해지면(당연 중국이 맘만 먹으면 중국과의 거래인데 제3국 통화보다는 위안화가 유리하겠지) 위안화의 지위는 급속하게 올라가게 된다. 유로화도 점점 비중이 늘어나겠지. 자 이렇게 되면 각 나라들의 외환보유고 판도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기존에야 달러외 대안이 없으니까 불만이 있어도 어쩔수 없이 써야 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제는 대안이 생기는 거다. 물론 기축통화 삼국은 어느정도 이익을 볼수 밖에 없고, 그 돈을 쓰는 국가는 어느정도 손해를 볼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이익에 책임이 생기게 된다. 만약 미국이 그동안 같이 적자를 달러 발행으로 매꾸고, 양적완화 하고 계속 이런식으로 하면 당연 달러 사용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각국은 달러화 외환보유고를 낮추게 된다. 즉 사용도 줄고, 달러를 보유하지도 않게 된다. 달러는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개폭락 한다. 이러면 끝이다. 이런건 컨트롤이 안된다. 망하는거 순식간이다. 대안이 생기면 소비자는 왕이된다. 눈치를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다.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아 ~ 생각만해도 통쾌해.

 또 서로 견제하고 자기나라 돈을 팔아먹기 위해서 더욱더 안정적이고, 공평한 통화 공급을 하게 된다. "환율 삼국지"의 천하 삼분지계 되시겠다 ㅋㅋ

 

 물론 중국이 넘어야 될 산은 많다. 일단 환율부터 풀어야 하고, 금융시스템도 완전 대대적인 보완을 해야하고, 제도개선해야하고, 화폐 발행이나 조달 기구도 정비하고 투명성을 확보해야하고, 미국처럼 화폐가치 방어가 가능하도록 금도 완전 모아야하고, 기타등등 갈길이 멀다. 하지만 벌써부터 위안화의 위력은 대단하다.

 

 [예상 2.  춘추전국 후 단일 통일 글로벌 화폐 탄생.]

  솔직히 나는 예상 1 보다 훨씬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예상 2가 그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만약 예상 1과 같이 제각기 날뛰는 현재의 난세를 몇개로 통합하여 서로 견제하는 방식으로 통합되지 않는다면. 이 춘추전국이 당분간은 지속되겠지만 오래 갈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도, 유럽도, 중국도, 영국도, 일본도, 브릭스도, GCC도, SOC도 다 지네 나라 잘살자고 서로 경제 살리자고 돈가지고 난리 부르스를 치고, 서로 지네나라 돈쓰라고 난리 부르스면 버텨낼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은 공황한번 오고, 대가리 맞대고 재편해야지. 이러면 힘있는 열강들은 둘중하나다. 우리것을 밀던지.  답이 안나오면 니것도 내것도 아닌 새거. 그리고 그 새거에 대한 영향력을 더 가지려고 싸우고 조율하고 하것지. 사실 유로화가 출범 할때 이렇게 한거다. 독일 마르크 쓸지, 프랑스 프랑쓸지 싸우지 않았다. 유로화로 새통화를 발행하자. 해놓고 그럼 ECB를 어따 지을꺼냐. 은행총재는 어떻게 뽑을거냐. 환율정책은 어떻게 할거냐. 유로화로 마르크는 얼마처줄래, 프랑은 얼마처줄래 이러고 있었다. 사실상 이게 답이니까.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빠른 시기안에(한 5년안에?) 기축통화가 3강구도를 확립하여 재정비 되지 않는다면 3강구도 버금가게 글러벌 신규화폐가 들어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서 확실한 점은. 이 글로벌 신규화폐가 발행된다면 신규화폐를 만드는데 미국의 이익이 가장 많이 강조 될 것이고, 유럽과 중국이 그 다음을 이을 것이라는 거다. 그래야 화폐 통합이라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게 글로벌 화폐가 통합된다면 이 또한 너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돈에 국경이 없어진다. 미국부터 아프리카 말라위까지. 재화의 이동이 엄청나게 자유로워 진다는 뜻이다. 물가의 균형이 글로벌 하게 맞아진다. 생각만해도 막 신난다.

 새로운 통화의 단위를 '공상' 이라고 해보자(이상해도 그냥 그렇게 해보자. ㅋㅋ 어차피 공상이잖어 ㅋㅋ) 원래 미국에서 사과가 2달러 우리나라에서는 1300원이다. 통화가 '공상'으로 통합되었다. 그럼 이렇게 표시된다. 미국에서 사과가 20공상 우리나라 사과가 13공상. 자! 물류비가 사과 1개당 5공상 이라면 무조건 사과는 미국으로 이동한다. 언제까지? 미국 사과가 18공상까지 떨어질때까지 (원가 13공상 + 물류비 5공상) 환전수수료, 환율리스크, 스프레드 발생. 그런거 없다. 계산도 워낙 쉬워지고 단순해져서 조금이라도 가격 차이가 발생하면 재화는 급속도로 이전하며 수익을 내고, 가격차를 순식간에 매워 버린다.

  완전시장! 에 가까워지는 시장 ^^;;;  에이~ 그런게 어디 있냐고? 외환시장! 외환시장은 완전시장에 가장 가깝다. 외환시장에 가격 불균형이 발생해서 호가가 매도매입 스프레드보다 위에 있거나 아래있으면 순식간에 귀신같이 찾아서 매워진다.

 예를 들면 이런거다 지금 원/달러 bid:offer가 1000.10 : 1000.20이라고 보자(내가 살때는 .10에 사고 팔때는 .20에 판다는 소리다.그런데 어떤 MM이 비드:오퍼를 1000.30 : 1000.40 으로 놨다고 하자. 딱 0.2원 차이다. 아주 작은 차이.

 그런데 이렇게 되면 30에 콜이 엄청 날아온다. 1달러를 30에 팔아서 1000.30원을 받고 딴데가서 1달러를 1000.20에 사면 아무것도 안하고 앉은 자리에서 주문만 넣어서1달러당 0.1원을 먹는거다.  1달러 당이면 0.1원이지만 1억불이면? 천만원이다. 1억불이 어디 있냐고? 10만불 있으면 거래를 100번 돌리고, 100만불 있으면 10번 돌리면되지. 어차피 사고 파는 거래를 동시에 막일으킬건데 어떤가? 어차피 스퀘어인데 언제까지? 거래 닫힐때까지.

 나중에는 30:40 올린 MM만 비드 왕창 먹고, 손실 졸라 보가 짤리는거지. ㅋㅋㅋㅋ

 정신 빠짝 안차리는 딜러들 때문에 종종 있는 일이다.

  암튼 이렇게 위험과 변수가 없고 보이면 사름들은 귀신같이 이 틈을 매우게 된다. 나라도 하겠다. 사과는 품질이 있으니 좀 그렇다고 해도. 만약 품질과 규격이 동일한 공산품이라면. 혹은 품질이 규격화된 (쌀이나 밀가루라던지 혹은 1등급 2등급 3등급 뭐 이렇게 등급이 있는) 식품류라면. 나라도 하겠다. 중국 소주에 밀가루 가격이 1kg에 5공상. 한국은 9공상. 바로 물류업자한테 전화하니까. 밀가루 1kg 한포당 운송비가 2공상. 그럼?  한국 밀가루 판매업자한테 8공상에 몇포 살래 물어보는거지 1공상 싸잖어. 그럼 5000포살께 하면 ㅇㅋ 님아 계약서 도장찍어서 보내삼(거래확정) . 바로 소주 밀가루 공장에 밀가루 주문하고 5천포 주문하고, 물류업자한테 밀가루 1kg당 물류비 2공상씩 책정해서 계약서 가지고 오라고하고(비용확정),

 난 1kg 그냥 오더만 내리고 1포당 1공상씩 먹는거임. 와~  흥분들 안되삼 ㅋㅋㅋㅋ

 또한 동일 통화권에 있으면 아무래도 전체에 영향을 주는 발행기관이 하나다 보니까. 통화가치도 안정적이게 되고, 상대적 불이익도 적어지고,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있을 것이다.

 

 정말 단순한 공상일까? 솔직히 다른 예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두 세가지 더 있긴 하다. 하나는 너무 끔찍하고, 하나는 위에 것들보다 훨씬더 이상적이다. 그래서 필자는 둘중에 하나일 확률이 높다고 보긴하는데. 판단은 독자의 몫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