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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공상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부족한 것?

 

 

본 내용을 포함 이 스토리에 모든 글은 개인적인 주관과 분석, 견해로 쓰여진 내용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절대로 말할수 없으니, 혹시나 읽는 사람은 이글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임.

본 내용은 무단으로 복사 배포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실 수 있으므로 걸리지 마시길 바람.

 

 이글은 전혀 쓸모없는 글이다. 그냥 내 생각에 푸념 섞인 일기 같은 거다.

 혹시 공개글이 되어 나외에 다른 독자들이 읽을수 있다고 해도, 전혀 읽을 필요 없다.

 이글 말고 다른글 봐라. 부탁이다.

 

근래 재미있는 상황이 좀 있었다..

일본이 2월말경인가 추가적 양적완화를 시사하자 엔화가 약세로 전환된다. 그렇게 한달쯤 있다가 미국과 환율갈등이 있다는 뉴스가 돌자 엔화는 강세로 전환 됬다. 

그러다가 일본에 지진이 났고. 그래도 환율은 뚜렷한 폭락이나 하락세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내일은 오히려 소폭 상승 할거같은 분위기 마저 드네. 아무튼 재미있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부족한 것이 뭘까요? 바로 정보가 아닐까 싶다. 

 미국, 유럽, 중국 시장을 주로 볼텐데... 주로 팩트에 입각한 정보를 보고, 상황에 따라 즉흥적이고 단편적인 해석이나 기사가 나오는 상황을 주로 본다.

 물론 이 바닥이 정보가 곧 돈이고 생명이라 자기가 아는 흐름이나 맥락을 궂이 외부로 유출하거나 공개하거나 할 필요는 없겠으나, 그 내용이 전파되도 이해를 못하거나, 이용을 못하거나,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상황이 바뀐 정보들이 너무 많다.

 사실 더 문제는 요즘같이 단편적 정보가 너무 많이 쏟아지는 IT, 인터넷 사회에서는 정보의 양이 너무 많고, 정크도 많고, 정확한 정보를 골라내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뉴스도 그렇다. 요즘 포탈에서 당일 주요 뉴스를 처보면 검색되는 내용이 천개도 넘는것 같다. 주요 언론사는 물론이고, 인터넷 뉴스 사이트도 엄청 많다. 이런데서 같은 뉴스를 수십번 수백번씩 다룬다. 거기에 관련뉴스 링크까지 보면 정말 엄청나다. 또 주요 언론사도 전문성이 부족한 판인데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 알지도 못하는 내용의 기사를 배껴 스고 있다. FRB이야기 한참하다가 Fed는 마치 다른 기관처럼 이야기 한하는 것도 봤다. 스포츠 기자가 경제뉴스 쓰는것 같다고 할까 ㅡ,.ㅡ  아무튼 넘처나는 제대로 맞지도 않는 저급 정보들 속에서 제대로된 정보까지 묻혀 버리는 듯 하다.  

 오죽하면 그 많은 정보를 모아서 분석하는 빅데이터라는 정보 개념 까지 생겼다. 내 생각에 아직까지 빅데이터의 수준은 그저 대중들의 무영혼이 만든 하나의 거대한 의미 없는 상념에 불과 한 듯하다. 그저 인터넷 세상의 거대한 공통 가쉽이랄까.

 원래 정보란 서로 나눠야 시너지가 생기는데, 참 좋은 정보를, 좋은 의견을 나누기가 너무 힘든 세상인듯 하다.

 

몇일간 홍콩으로 출장 같은 여행을 다녀왔다.

 역시 홍콩시장은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되네. 근처 메릴린치와 HSBC 사이에 이쪽에들 자주오는 커피숍들이 몇군데 있는데... 거기에서 그냥 귀동냥 한 것 만도 와~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시장정보, 학계의견, 전문가 예상, 개인 의견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모습. 사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풍경이다.

 몇몇 트레이더들과 약속을 잡아 이야기를 나눠보고, 질문도 하고, 중국상황이나 현황도 묻고 해봤다. 물론 국내 시장 정보 및 자금이동 상황도 던져줬다. 주는게 있어야 받는게 있으니깐...

 다소간에 정보에 대한 차이가 있긴 했으나, 흐림이 상통하는 것으로 봐서는 중국에 대한 앞으로의 상황을 다시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

 

 결과적으로 내가 생각한 것 보다는 중국의 여러가지 환경이 아직은 여지가 있음을 확인하고, 몇가지 주요 포인트를 추가로 얻어올수 있었다.

 

 한국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정보와 지식은 공짜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혹은 아주 싼 것이라고 생각하던가.

그러니 인터넷에는 지식검색이라거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을 유발해 광고수익이나 노리는 얄팍하거나 저급 정보들만 넘처나고, 고급 정보나 고급 지식을 파는 곳은 점점 줄고 있다. 아니 이미 자취를 감춘듯 하다.

 이러니 고급 정보는 소수의 독차지가 되고, 의도적으로 시장에는 왜곡되거나 선동을 목적으로 하는 자극적인 정보만 돌아 다닌다.  안타깝다고 할 수 밖에...

 IT의 발전이, 대한민국이 IT 강국인 것이 과연 우리들에게 축복인가?

 우리는 생각과 판단을 네이버에 맡기고, 점점 생각없이 사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고 판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IT는 오히려 정보를 죽이는 수렁이 아닐까?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아님... 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