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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대한 공상

[금융위기 _ 3장] 아시아 금융위기의 전개_Part.1

 

* 본 내용을 포함 이 스토리에 모든 글은 개인적인 주관과 분석, 견해로 쓰여진 내용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절대로 말할수 없으니, 혹시나 읽는 사람은 이글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임.

 본 내용은 무단으로 복사 배포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실 수 있으므로 걸리지 마시길 바람.

 

1. 아시아 금융위기 발생 및 회복

 아시아 금융위기의 정확한 시기를 점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나, 대략적 시기의 짐작은 가능하다. 빠르면 유럽발 경제 위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시점인 2~3년 정도 안에, 늦어도 4~5년안에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전에 발생하기는 부담이 크며, 그 후에 발생하지 않기에는 더더욱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2020년 이전에는 반드시 한번은 진통을 격어야 된다는 말이다. 이전에 미국 및 유럽의 금융위기 기간을 보건데 아시아 금융위기는 짧게는 2~3년 길게는 4~8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예상하는 이유는 중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정책 방향성에 있다.

중국은 금융위기가 발발하면 부동산 및 기업, 금융에 버블을 최대한 빠른 시기에 뽑아내고 회복을 시도 할 것이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부동산 가격을 폭락 시켜 거품을 걷어 내고, 금융개혁을 단행한 후 금융구제를 강화 할 것이며, 버려야 할 산업과 살려야 할 산업을 정하여 집중적인 지원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중국이 염원하는 새 판을 짤 기회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국이 과도하게 오바하며 버블까지 키우면서 성장유지에 치중하였는지의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시진핑 주석 때문이라고 본다.  후진타오 전주석은 중국의 경제 역사를 다시썼다고 할만큼 눈부신 성장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며, 미국을 상대로 중국의 자존심을 지켜낸 중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좋은 시절이 영원하겠는가. 2013년 시진핑이 주석자리를 물려 받은 2013년, 역시나 이미 자산의 고성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부동산, 주식등의 자산은 버블이 많이 끼어 있었다. 정말 부실을 털어내고 새판을 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것이다.

하지만 취임하자 마자 아직 제대로 기반을 잡지도 못했는데 중국의 성장이 꺽이면 어떻겠는가? 이게 시진핑 주석의 잘못이나 책임은 아니겠지만 대번에 후진타오 전주석과 비교 되면서 능력 부분에 대한 지적을 받고,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정권이 위험한 상황에 놓일수도 있다. 중국 공산당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정부의 무능을 비판 받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민주주의 국가는 여당이 무능하면 야당으로 갈아타면 되지만, 중국과 같은 1당 체제는 그럴 수 없다. 바꿀게 없으니까. 사회주의 국가에서 정부의 무능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부를 전복시키는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여하튼 시진핑 집권 초기는 이전과 같은 경제성장을 계속 해야만 한다. 그러다 어느정도 기반이 잡히면 그때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경제개혁을 단행하면 된다. 또 중국의 장점이 있다. 일단 하고자 하기로 합의를 하면 거칠 것이 없다. 정책의 추진력, 일관성은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집단이다. 눈치볼 야당이 있나, 다른나라 눈치를 보나, 그런거 없다. 그냥 최대한의 추진력으로 최대한 빠르게 일관성을 가지고 밀어붙인다. (대단한 나라다)

 

 하지만 기대 만큼 쉽고 빠른 경기회복이 안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유는 중국이 더 이상 고성장 정책을 고수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새로 짜는 판에서 고성장 정책을 포기하고 중성장 정책을 채용하게 될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에도 중국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기 때문에 저성장 정책까지는 아닐 것이고, 급격한 경기 악화를 회복하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최초 몇 년간은 중성장으로도 경기효과에 대한 채감은 클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연간 GDP 증가율을 3~4%로 잡고 정책을 짤 확률이 높다고본다. (왜인지 묻지마라. 알면다친다 ㅎㅎ)

 중국이 바닦을 찍고 과거와 다르게 중성장 기조를 선택한다면 이 영향으로 한국도 단기간에 회복은 어렵다. 중국과 비슷한 수준에서 짧게는 2~5년정도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경기가 저점을 찍고 중국이 새롭게 경제정책을 적용하는 시기가 한국입장에서는 향후 10년 이상을 좌우할 큰 위기에 시기가 될 것이다. 이시기 중국은 기초단계 제조업의 상당 부분을 버리고 우리나라처럼 중간단계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유래 없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 할 것이다. 또한 이런 중간단계 제조업 중에서도 내국에서 내수를 확실히 챙겨갈 수 있는 자동차, 반도체, 가전, 이동통신 부분 및 이들의 원료 및 부품 산업이 주된 투자처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또한 자국 경제위기를 빌미로 지금 보다 더 지독하게 외국계 법인들을 차별 할 것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중국향 수출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에 큰 도전을 받는 다는 의미가 된다. 중국은 국가적 지원하에 주요 기업에 M&A를 진행시킬 확률도 크다.

 일본의 경우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 그 충격이 덜 할 것이나 기저에 깔려있는 저성장 기조로 인하여 빠져 나오는 것 역시 느리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금융권 여파

 금융위기 때문에 가장 직격탄을 맞게 되는 곳은 역시 금융권이다. 금융권은 우선적으로 신용대출 및 부동산담보대출, 이를 이용한 파생상품을 기준으로 피해를 볼 것이다. 은행의 유동성 확보 경향이 늘어날 것이며, 금리는 급상승 하게 될 것이다. 이와 중에 주택금융공사 또한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고, 주택가격은 급락 하게 된다.

 이로 인해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된 은행권은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상대적으로 회수가능성이 높은 기업대출 단기대출을 회수하고, 신규대출을 막아 버릴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의 자금란은 심화되고, 상승한 금리로 높은 이자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도산하는 기업이 발생할 것이다. 이미 상장 업체중 절반은 당기수익으로 이자를 못낸다는 통계도 있지 않은가?(이런 애들을 좀비기업이라고 하지 아마?)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말이다. 

은행권은 과거에 그러했듯 정부에 긴급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다. 정부에서 구제금융을 더 쉽게 받아내기 위해서는 실제보다 더 큰 혼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기업에서 대출금을 회수 할 것이고, 한계기업을 더 많이 도산시키려고 할 것이며, 금리를 필요이상으로 올려서 문제의 심각성을 키우려 할 것이다.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라는 인식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금융권은 다른 산업에 비해서 빠른 회복을 보이게 된다. 문제는 그 타격으로 타격을 입은 타산업의 회복은 상당히 더딜 것이고, 수년간의 침채기에 들 것이라는 것이다. 

 

3. 산업 영향

 위와 같은 금융대란 속에서 상징적 대기업도 몇몇 크게 힘든 모습을 보여주거나 실제로 부도까지는 아니어도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같은 절차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 삼성이나 하이닉스 같은 곳은 아니더라도 LG중 몇 개 계열은 크게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100대 기업중에서 주로 반도체 및 IT, 건설, 서비스, 부동산, 유통업 관련 회사 중 부채비율이 높고 수익률이 낮은 많은 회사 및 경기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업들이 경영상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기업의 1차 밴더로 안정된 매출 및 적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는 중견기업들 중에서도 지속적 투자를 위해 부채비율이 높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들은 대출금 회수 및 높은 이자비용등의 문제로 1년내 도산하거나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중소기업에게 닥칠 위기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

 주가는 산업, 업종, 종목을 가리지 않고 폭락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기업의 자금조달은 더 어려워 진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 경제 전반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기업간 거래에 신용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구조조정 및 도산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게 되며, 내수를 침채 시키고, 기업의 투자활동이 급속히 감소하게 되는등 국내경제 전반적인 침체를 낳게 된다.

거기에 주식, 채권시장이 붕괴하면서, 펀드 및 연금펀드등의 손실이 막대할 것이다. 이로 인해 투자금 및 연금으로 지급받을 금액이 크게 감소하게 되면서, 목돈 및 노후자금 준비를 위하여 소비는 장기적으로 줄게 되고, 내수 또한 더 장기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

 

 더욱 더 문제가 심각해지는 이유는 한국내 문제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또한 같은 시기에 위기상황일 것이라는 점이다. 국내 수출의 32%를 중국과 일본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수출마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4. 아시아 이외의 지역(미국 및 유럽등)

 아시아의 위기는 미국 및 유럽이 금융위기 이후 추가적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절호의 기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미국은 양적 완화 후 금리인상으로 인한 풍부한 자금력 및 투자 환경 조성, 내수경기 회복, 셰일오일 및 가스의 천연자원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부상, 중국의 큰 인건비 상승등의 문제로 인한 제조업의 회귀, 실업률의 감소, 유로존의 몰락으로 인한 절대 기축통화국으로서의 이익을 모두 누리며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호황을 이어 갈 것이며 명실공 다시 G1 국가로 우뚝설 것으로 본다. 미국 역시 금융위기 후 기저효과로 인하여 저성장으로도 큰 경기 회복효과를 볼 것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까지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경기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유럽 또한 국가별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개편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며, 상대적으로 낮은 LIBOR 금리를 배경으로 점진적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 경기회복으로 유럽내 원활한 자금이동이 일어나게 되고, 내수 또한 회복되면서 선순환 효과를 보게 된다. 또한 유로는 달러와의 환율을 지난 수년간 50% 가까이 절하시켰기 때문에 제조, 서비스, 자원, 관광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교우위를 갖게 되었다. 이를 통해 유럽은 대미 수출 호조를 기록 할 것이다. 대 아시아 수출에서도 이 효과는 크게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내수 및 수출, 관광 수익 등이 크게 증가하게 되면서 유럽 제 또한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그리스는 유로존을 탈퇴 하지 못할 것이며(미국이 극심한 방해에도 불구하고), 유럽 금융위기로 더욱 얽힌 각국들은 이전보다 더 연합된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다. 유로존 각국은 솥뚜껑 보는 심정으로 복지 증가를 무서워하고 기피하게 될 것이고, 그리스 자체는 경제적으로 장기간 고정하겠으나 그리스의 산업 부분은 빠른 시일안에 주요사업이었던 해운업과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