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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대한 공상

[환율과 통화에 이해]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되지 않는다???

 

본 내용을 포함 이 스토리에 모든 글은 개인적인 주관과 분석, 견해로 쓰여진 내용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절대로 말할수 없으니, 혹시나 읽는 사람은 이글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임.

본 내용은 무단으로 복사 배포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실 수 있으므로 걸리지 마시길 바람.

 

 이 글은 여러 질문을 받다 보니, 공통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 쓰게 됬습니다.

블러그에 개인적인 생각을 쓰다 보니,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일도 쓰시고, 비밀 댓글도 이용하시고, (근데 제 email 주소는 어떻게 아신 걸까요 ^^;;;)

 

 일단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가장 많이 받는 요청은 근거자료를 알려 달라는 요청입니다.  주로 수치라던가, 퍼센트라던가 그런 것이 있는 글에 대해서 "이 내용은 어디 나오나요?" 하고 묻습니다. 주석이나 참고문헌을 오픈해 달라는거죠. 그게 왜 필요할까요. 참 의문스럽지만 생각나고 간단한건 답변을 드렸드랬습니다. 예를들어  "Jame Dator 의  Advancing Futures라는 책이었을 겁니다." 이렇게 답변을 해드리면....... ㅡ,.ㅡ  원서죠... ㅋㅋㅋ 그럼 읽어 봐야 하는데, 무슨 영문 기사도 아니고 그 두꺼운 원서 읽으려면 한달걸리잖아요 ㅋㅋ 그러면 또 묻습니다. "그 내용이 몇 페이지쯤 나오나요" ㅎㅎㅎ  그래도 책은 어서 찾았나 봅니다... 노력이 가상하니 답변을 드려야죠  ;;; 하지만 뭐 그냥은 좀 그러니 "왜요?" 라고 물으면 "참고하게요." 합니다. 그럼 그때가서 이야기 해주죠.. 번역서 있습니다. ㅋㅋㅋ (한제는 생각이 안나네 ^^;;;) 

 안봐도 알죠 레포트, 과제든 레포트던 논문이던 뭔가 내글이 얻어 걸린거야 ㅎㅎㅎ

 그렇게 공부하시면 남는거 없습니다. 학점은 남잖나고요? 제글은 학점 잘 받을 수 있는 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일반적인 교수님들이라면 제글 인용해서 학점 못받으세요. 그리고 걸린 사례도 있어요 ㅋㅋㅋ 후배들... 나 교수님들이랑 친해 ㅋㅋㅋ 전화와... ㅋㅋㅋ  

 

 아무튼 이 말을 꺼낸 이유는, 환율과 통화에 대한 부분이 이제는 시장 보다는 정책에 너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금 돌아가는 모든 상황들은 이론과는 아주 먼 곳에서 이유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본 블러그 글을 쓸때 항상 서두에 내 생각이다. 그렇다는 거다. 나도 잘 모른다. 이렇게 써놨죠. 

 하지만 글에서는 현상 보다는, 미국은 이럴거다. 유로존은 심정이 어떻꺼다. 중국은 앞으로 이렇게 될거다. 이런 말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뭐 현상이야 기사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오니까. 궂이 여기에 리바이벌 할게 없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맥락만 알면 그런 현상, 기사 자료 모아봐야 의미 없습니다.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데 제 글을 읽고 '이론적으로 그럴수 없다.', '상식선에서 말이 안된다.', '아주 소설을 쓴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글을 한동안 안써서 방문자 수가 줄어드니 거의 없지만. 한때는 좀 많았습니다. ㅋㅋ) 

 비밀댓은 남겨두고. 공개댓은 지우기도 하고, 메일은 씹고 그랬습니다만.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 댓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다는건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건 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에 주제를 좀 크게 잡고, 변명하는 마음으로 주저리 주저리 제 생각을 좀 써보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면

 사실 생각해보면 환율도 가격이지만, (환율은 이종통화간의 교환 비율을 말합니다. 이종 통화간 서로 사고파는 가격인거죠.)

 시장과는 관계가 멀어진지 한참 됬습니다.

 그래서 무역수지 어떻고, 재정수지가 어떻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고, 국가 산업 동향이나 이런걸로 결정되고, 금리차이니, 빅맥이론이니 이런건 고리짝 시대 이야깁니다.

 

우리 잘 생각해 봅시다.  

 근 20여년간 어떤 나라도 환율, 통화 정책을 시장에 맡기는 경우는 없습니다. 어느 나라도 없습니다.

 특히 2008년 이후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자국통화의 가치와 자금의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서 전세계 모든 국가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 아니겠습니까. 금리 내리고, 돈찍고, 지급준비율 인하하고, 주식시장 쥐고 흔들고, 부동산 시장 쥐고 흔들고 난리도 아닙니다.

 

 근데 이게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는, 내 나라가 경기가 죽었다고, 내 나라 경기 살리고 수출 늘리자고 양적 완화 하면... 내 나라만 영향이 있는게 아닙니다. 내가 좀 살자고 돈을 좀 찍어 냈습니다. 그럼 내 나라 화폐가치가 떨어지죠. 그럼 다른나라는 ㅡㅡ;

  예를 들어봅시다.

 일본이 아베노믹스라고 해서 대놓고 돈찍어내고, 지급준비율 낮추고, 금리낮추고 막 그래서 엔화를 왕창 떨어뜨려 놨죠.

그래서 어떻게 됬습니까. 세계시장에서 일본차 많이 팔렸죠. 엔화가 많이 싸져서 일본차 많이 싸졌으니까. 반도체도 많이 팔렸죠. 싸졌으니까.

 그래서 피해 누가 봤습니까. 한국 자동차 회사, 현대차, 기아차 실적 안좋아졌습니다. 한국 반도체 회사. 실적 안좋아졌죠.

 앞으로도 일본은 추가적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뉘앙스입니다.

 

 자 이 상황에서 예상을 해봅시다. 미국이 두달전에 금리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 달러자본 이탈이 심해집니다. 지금 주식시장 난리도 아니죠. 작년 2200찍었던 Kospi 1800대 까지내려갔습니다. 채권시장. 난리났죠. 원달러 환율1200뚫고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금리인상과 달러 강때문이라면, 우리도 금리 올리고, 원화강세 정책 펼치면 되겠죠... 해결책 간단하네요.

 자그럼 한국은행은 '16년 상반기 안에 금리를 따라 올릴까요?

 

올리면 원화 강세오는데? 일본은 지금 엔화를 더 내리겠다는 판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원화 강세 정책을 편다?

솔직히 지금 엔화도 반짝 강세고, 위안화도 하락을 멈추고 안정세에 들고 있지만.

이걸 빼더라도, 한국은행은 상반기 내에는 금리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화강 정책? 언감생심이죠. 

왜. 환율시장이 어쩌구, 원화와 달러의 수요와 공급이 어떠고, 무역균형, 재정균형이 어쩌구 이런 이론적으로 알맞는 방향을 찾아가려고?

절대 아니죠. 현 정부와 유일호 경부총리가 용납할 수가 없어요.

 한국도 지금 경기나 않좋아서 부담인데. 우리가 그래도 동남아 딴나라 보다는 낳다. 이러면서 우리나라 주요 무역 통화이자, 국가채무 통화인 달러화의 금리가 오르니까. 우리도 해당 부분 금리차 만큼 금리를 올려서 금리차이에서 오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통화 회수를 통해서 금융경쟁력을 강화하고, 버블을 억제하고, 자산건전성을 높이겠다. 이런 소리 못합니다.

 내릴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고, 어치피 그냥 동결이죠. 하반기 들어서 만약에 3%경제성장이 낙관적으로 상황이 좋아지면 그때가서 고려는 해볼만하다 정도일겁니다.  

  올해 총선있습니다. 그리고 현정부는 부동산 활성화 정책 펴고 있습니다. 금리 올리면 집값 떨어지고, 주택담보대 있는 서민들 이자부담 늘어나는데... 이를 말입니까.  못하죠.

 

  아 이야기가 중간에 꼬이지만, 금리를 올리진 못하겠다. 그러겠네... 근데 왜 동결이지? 내리진 못하나? 일본도 하는데 우리나라도 금리 내리고 돈찍어내서 원화 약세 만들면 안되나? 그럼 일본에 대해 경쟁력도 생기고, 수출도 잘되고 하잖을까?

 

 우리나라는 못하죠. ㅋㅋㅋ 몇가지 이유가 있죠. 일단 우리는 꼬붕이잖아요 ㅠㅠ  힘없어요. 알아서 기어야죠.

 그리고 지금 환율이 얼만데요. 여기서 약세정책을 더 펴면 환율 더 오릅니다. 물가 올라요 힘드러요 ㅋㅋㅋ

 그리고 의미가 없습니다. 이용만 당해요. 이건 이유가 있는데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죠.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 개인적으로 아는 사실들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그러면 아마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고 있고, 이에 따라 달러 자본이탈 심화로 여러가지 시장문제가 발생하고 있기는 하지만, 현재 여건상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힘들 것이고, 당분간은 금리를 동결하는 정책을 취할 것이다. 다만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 하는 경우 이를 연착륙 시키기 위하여 달러의 유동성을 관리하는 정도로 환율에 대한 조정을 하려 들수 있다.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죠. 유로존이나 일본은 추가 완화정책카드를 들고 있고, 중국도 비슷하니 쉽게 정책결정이 가능 하겠죠.

 

 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 요즘같이 글로벌 정세가 휙휙바뀌고, 그에 따른 각국에 입장과 대처가 첨외하게 갈리는 시기도 드물다 봅니다. 솔직히 반년전만해도 미국이 3월에도 금리를 무조건 올릴것이다. 아니 올려야 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반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5년초 금을 보유하는 것이 최적의 투자이고, 3~4년 보유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금투자 비율을 다소간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리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쯤이면 희미하고 보일거라고 생각했던 돌파구들의 빛이 아직 안보이는것이 불안하고, 글로벌 자금의 흐름이 생각보다는 금방 속도를 줄이는 느낌이 듭니다.  물밑에서는 또 다른 흐름이 이는 듯한데 이유를 잘 모르겠고, 아무튼 무언가 조용하지만 불안하게 힘을 응축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요사이 작은 뉴스에도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밖으로 들어난 것보다 수면 밑으로 모이는 기운이 화산 폭발 하듯 터져나올수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 불안한 것이죠.

 

  다른 글들에도 계속 언급을 했지만, 한중일 3국은 한번은 무조건 터진다고 봅니다. 짧으면 1~2년 안에, 길면 2~3년안에? 아무튼요. 

 외환위기 수준이면 다행이고, 개인적으로는 금융위기 수준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죽기야 하겠냐마는 난세는 난세일 것이라 봅니다.

 혹자는 난세는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만, 요즘은 난세는 기회를 만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97년이건, 00년이건, 08년이건 IMF다 금융위기다 난리도 아닐때 선견지명으로 때돈버는 사람들이 있죠. 꽤 많습니다.

 흐름을 파악하고 난세를 보는 힘. 앞으로 몇년 간은 그힘이 필요하지 않을 까 봅니다.

 

 요사이 큰 이슈가 없네요.

 블로그에는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뭐든 써야 할텐데요 ㅎㅎ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활기차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글이 존대말이죠 ㅎㅎㅎ  담 글부터는 또 반말입니다 ㅎㅎ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