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에 대한 공상

FOMC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인상 속도가 느려진다면? Part-1

본 내용을 포함 이 스토리에 모든 글은 개인적인 주관과 분석, 견해로 쓰여진 내용으로 일반적인 사실이라고 절대로 말할수 없으니, 혹시나 읽는 사람은 이글이 진실인지의 여부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 할 것임.

본 내용은 무단으로 복사 배포하거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실 수 있으므로 걸리지 마시길 바람.

 

  쓰기도 전인데 이글이 얼마나 긴글이 될지 짐작이 간다.

 벌써부터 토나오네 ㅋㅋ 스크롤의 압박에 주의 하자.

 글을 재미있게 써야 끝가지 읽는 사람이 많겠지 싶다. 부드럽게 쉽게 써보자.

 레고!

 

 FOMC의 금리 결정과 그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나, 각자마다 그 알고 있는 부분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우리 기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도록 하자.

 

 Episode 1

 [자 이게 본론에 들어가려면 사전 스토리를 좀 알아두면 좋다. 아마 본론에 들어가기 위해 한참을 돌아가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 미국은 지네 성장률도 낮고, 실업도 많은데, 금리를 올리면 기업이 힘들다는데, 유럽도 힘들고 중국도 어렵고, 한국은 죽겠다는데... 왜 왜 왜 왜 왜 미국은 이런 시기에도 금리를 올리고 또 앞으로도 올려야 된다고 하는 걸까. 

 그냥 안올리면 안되나? 일본도 중국도 한국도 금리를 더 내리는데 왜 미국 혼자 지랄이고 지랄은?

 미국이 금리 올린다고 하면 주가가 막 떨어지고, 대출 금리도 오르고 하는구만... 힘들게 시리...

 

 자 미국이 금리를 안올리면 안되는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 백그라운드를 좀 알고 가자.  

 전에 썼던 글에 다소간 중복일 수 있겠으나 이 부분을 알고 가면 좋겠다.

 

 미국은 2차세계대전 이후 영국으로 부터 기축통화의 지휘를 넘겨 받았으며, 이후 부터 전세계는 미국돈을 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막대한 양의 금(자료마다 차이는 좀 있으나, 당시 미국은 8천톤~1만톤정도의 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한다) 을 바탕으로 금본위제도(브레튼우즈 체제)를 시행해서 달러 가치를 금에 고정한다. (당시 1온스에 35달러였으며, WB world bank 와 IMF도 이때 생긴다)

 이후 유럽이 전후 복구를 완료하고 살만해 지니까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와(베트남전, 전후 프랑스를 주축으로한 서유럽국가의 대규모 미 달러화 금환전등) 알력 싸움이 생기고,

 결국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포기함으로써 25년간의 브레튼 우즈 체제는 막을 내린다. (여기 까지는 본 블러그에 '환율의 역사'에 더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 바란다)

 

 여담을 좀 하자면.  

사실 전후 유럽이 회복되면서 미국은 최고의 위기를 맞는 상황이었다.

유럽은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고, 유럽사람들은 상류층 일수록 더욱더 미국을 근본 없는 쌈꾼, 원래 우리 식민지 였던 국가, 양키 같은 생각으로 깔아 본다.

 거기다 사실상 금본위 하에서 미국은 무역수지 자본수지등에 많은 적자를 냈고, 당시 소련과의 냉전체제로 군비도 엄청 쓰고 있었고,  솔직히 금본위 제도의 약점을 이용해서 삥도 좀 많이 뜯겼다. 

 솔직히 미국도 금분위 하에서 돈을 맘대로 못찍을때는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라고 본다.

 결국 여기서 무너지면 주도권을 다시 유럽에 빼앗기는 입장에서 미국은 결단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가 개인적인 생각이다.

 자 여담 끝내고 다시 본론으로 가자.

 

 자 진짜는 이 다음 부터다.

 이제는 금태환 정책이 없다. 어제까지는 달러 주면 금줬는데, 오늘부터 갑자기 싫단다...  솔까 말해 이건 '싸우자!' 다.

 자 뭐 싸우는건 차차 이야기 하자.

 아무튼 금본위 달러는 쫑났다. 이게 무슨 말일까?

 달러화는 사실상 가치가 있긴 하지만, 정확한 가치를 측정하기 힘든 종이 지폐에 불과하게 된거다.

 금을 바탕으로 달러를 찍어내던 때와는 사뭇 그 가치가 다르다.

 그리고 이제는 금없이 돈을 찍는다. 이게 전세계에 통용된다. 어라 이것 봐라. 그럼 다른 나라들과 다를게 없다. 우리가 금이 없었던 거지, 돈은 우리도 찍을수 있다. 뭐 이런거다.

 거기다가 언제부터 양키가 대세였냐? 이런 기축통화에 지휘는 원래 대세였던 유럽에서 가져와야쥐

 이렇게 되니 강대국들은 딴맘을 먹게 된다. 어떻게 해서든 자기한테 유리한 통화정책, 환율정책을 펴게된다.

 

 서로 눈치보고, 무대뽀로 들이대고, 힘으로 누르려고 한다. 자국 돈의 영향력을 키우는 화폐전쟁이 발생하는 것이다. (요즘 위안화, 유로, 달러화 싸우는 것 처럼)

주로 우리가 익히 들은 나라들의 싸움이다. 당연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다.

 (여기서 부터 개인적인 주관이 엄청 들어간다. 참고하면서 읽자)

 위에서 말했드시 71년 닉슨이 금태환 포기 선언을 하고 달러의 무한 발권력을 갖는다.

 유럽 열강들은 짜증이 나지만, 어찌보면 기회는 찬스다. 혼자 싸우면 미국을 당할 재간이 없다. 분위기를 몰아야 한다.

 결국 독일, 프랑스, 영국이 서로 눈치보며 분위기를 몰아간다. (이들 서로간도 실제로 아군이 아니다 ㅋㅋ 어찌보면 점진적으로 적으로 돌아설 확률이 높다. 그러니 눈치보면서 자국이익 챙기는거다 ㅋㅋ)

 방법이야 간단하다. 실제로 문제가 있으니...

 '금본위의 중단으로 달러의 가치는 불안하다', '미국은 이제 무한 발권력을 갖는다. 많이 찍어내면 달러 가치가 떨어질거다.' '누가 봐도 절대 권력이다. 이건 막자.' 등등등... 절대 틀린 말이 아니다.

 달러 사용을 줄여 점점 달러를 밀어내고 가치와 신용도를 떨어뜨리면서 자국돈의 가치를 올리면 된다. 한두개 나라는 어렵겠지만 유럽이 동조해주면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은 이를 방어하고 반격 하면된다. 일단 기존에 깔아 놓은 달러가 있으니 유리한 고지는 선점한 샘이다. 치고 올라오는 넘들을 하나씩 깔아 뭉개 버리면 된다.

 바야흐로 기존에 깔아 놓은 달러화를 바탕으로 미국은 유럽과 특히 프랑스와 독일과 명운을 건 금융전쟁을 한다.

 

 이 싸움에 백그라운드는 필자 조차도 재대로 알지 못하는 엄청 복잡하고, 정치적이며, 치졸한 알력 싸움이지만 쫑은 상당히 쉽게 났다.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태환을 포기하고 유럽열강들이 하이에나 같이 달려들어 달러를 공격했다. 공격은 간단하다. 달러를 안쓰면된다. 물론 하루아침에 안쓸수는 없다. 하지만 천천히 달러 사용을 줄이고, 자국통화나 달러가 아닌 제 3국통화로 대체해 나간다. 달러의 수요는 점점줄고, 수요가 줄어드니 달러의 가격, 즉 달러의 가치는 더 떨어지고, 가치가 더 떨어지니,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애들은 달러를 더 팔고 하는 악순환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1973년에 중동 석유 전쟁이 터진다.  헐!!!!!!

 당시 원유는 당근 100% 달러 결제다. 2차대전 후 아주 박살나버린 유럽돈(파운드, 프랑, 리라, 마르크 등등)보다는 당연 금본위인 달러로 통일해서 받았기 때문이다.

 근데 73년 중동 석유 전쟁이 터지면서 원유값이 3배까지 오른다 -0-;;;; 그것도 1년 넘게 ㅋㅋ 오일쇼크~~

 원유를 사려면 달러가 있어야 된다. 그것도 기존보다 3배나 더 있어야 기존만큼 사올수 있다. 전쟁 발발 직후 유럽은 다시 달러의 수요을 늘릴수 밖에 없었다.  원유 없이 어떻게 살겠는가 ㅋㅋ

와 하늘이 안도와주는거지 ㅋㅋㅋ( 과연 하늘일까? 진짜 하늘일까? ㅋㅋㅋ)

  미국과 사우디는 신이 났다. 아주 노났다. 기존에도 둘은 동맹이었지만, 이때 미국과 싸우디는 혈맹이되고, 미국은 OPEC을 장악하고, 원유시장을 쥐고 흔들게 된다.   바야흐로 달러의 오일머니 궂히기 한판.  이걸로 승기는 확실히 잡은거다. 

  이걸로 끝냈을까? 유럽애들이 깨갱하고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 아주 쐐기를 박는다 (이게 미국 스탈이다. 될성 싶은 싹은 조사버리는것)

  미국은 베트남전이 1965년~1973년까지 진행되었고, 중동전쟁 때문에 원유 파동도 나고 해서 미국은 상당한 71년 금태환 포기 이후에   ① 많은 달러를 찍어 냈으며(전쟁중이니 좀많이 찍었을까 ㅋㅋ) ② 가격 통제를 하고 있었다. 

 원래 돈을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야 한다. 근데 가격통제 중이라서 안일어난다. 그럼 돈은 가만히 미국에 있으면 손해다. 당연히 딴데로 흐르게 되어 있다.

게다가 73년 부터는 중동 전쟁때문에 원유가격이 원유값이 3배나 오르니 전세계에서 달러를 쑥쑥 빨아 들인다. 74년 미국은 가격통제를 푼다. 그동안 억눌려 있던 물가가 폭등한다. 거기다 1차 2차 오일쇼크가 발생하고, 동시기 금파동까지 일어난다. 1980년도까지 서유럽국가의 통화는 달러대비 가치가 2배까지 높아진다. 달러가 넘쳐 났다는 소리다. 이렇게 까지 쪽쪽 빨아서 달러를 흡수한 것이다.  보다 못한 서유럽은 다시 달러를 내다 팔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폴볼커 의 한수. 79년 연준의장으로 취임한 폴볼커는 무섭게 금리를 올려대기 시작한다. (공포 그 자체다. ㅋㅋ) 취임한지 한달만에 금리를 기존보다 4%올리고, 8개월만에 5%를 더 올린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자그만치. 20%까지 오른다. -0-!!!! 사체금리가 아니다. 기준금리를 그렇게 올린거다 ㅋㅋㅋ

 전세계 달러가 한방에 리턴을 한다. 당연한거다. 돈은 두가지를 쫓는다. 고수익과 안전성.  한국돈은 한국에 있을때 안전하다. 브라질 펀드를 보자. 한때 한국에서 무지 잘팔렸던 수익률 10% 보장하는 브라질 펀드. 수익률은 꼭같다. 그런데 지금은 반토막이다. 왜 10% 수익이 났지만 환율이 반토막이 났다. 10% 수익난 브라질 레알(BRL)을 원화로 환전하면 반토막인거다 ㅋㅋㅋ 한국에 10% 고정 수익 펀드가 있는데 궂이 브라질 펀드에 투자를 할 이유가 없는 거다.

 달러도 마찬가지다 미국 달러는 미국에 있을때 가장 안전하다. 근데 금리를 올려서 수익도 미국이 더 낳다면? 전세계에 달러는 뒤도 안돌아보고 미국으로 회귀 하게 되어 있다. 당연한 일이다.

 

 아무튼 공포스러운 금리 인상에 전세계 퍼져있던 달러들이 미국으로 쏟아 부어지고, 미국내에서는 달러가 넘쳐나게 된다. 반대로 유럽에는 달러가 씨가 마른다.  유럽 각국에 투자되어있던 달러들이 미국으로 돌어가는 거다.  유럽 자산은 폭락을 하게 된다.

 이런거다. 한국에 주식, 부동산등을 외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다는건 알거다. 어떻게.  미국에 스티브가 1억 달러를 가지고 한국에 와서 원화로 바꿔서 주식도 사고, 건물도 사고, 채권도 사고 한거다. 근데 미국이 금리를 올린거다. 스티브는 이제 궂이 한국에서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주식도 팔고, 건물도 팔고, 채권도 팔아서 한국돈으로 만든 다음 이걸 달러로 바꿔 미국으로 돌아간다.  스티브 뿐만아니라, 존도, 마이클도, 모든 미국인+달러로 투자한 외인들 다~

 그러면??? 주식시장 폭락, 부동산 폭락, 채권 폭락. 오르는건  환율 뿐이다. 달러 사려는 사람은 줄을 섰으니 ㅋㅋ

 운이 좋아야 자산 폭락으로 끝난다. 운이 나쁘면???? 달러가 모자라서 더이상 달러를 바꿔줄수 없으면??? 그럼 외환위기다.

 

 이런 식으로 유럽내 자산 시장은 붕괴하고, 달러 보유분에 까지 문제가 생긴다.  이럼??? 미국한테 빌어야 한다. 달러좀 꿔달라고... IMF도 World bank도 미국꺼다. ㅋㅋㅋ 조땐거지 ㅋㅋ  무조건 미국한테 기어야 한다.

 미국 승리!!!!

 

 바아흐로 미국의 20년 활황을, 유럽의 20년 불황을 만든 신의 한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버티는 애들도 있었다. 자산시장 붕괴는 어차피 사이클이다. 가격이 떨어지면 다시 오르고, 경제에 근간이 튼튼하면 버텨낼수 있다. 무역수지가 좋고, 경제 채력이 좋으면 외환위기까지 안가고 버틸수 있다. 

 프랑스나 독일같은 애들은 그렇게 버텨낸거지. (비록 걸래가 됬지만 ㅋㅋ)

 그럼 얘네들만 골라서 죽여야지 

 미국은 이것도 해낸다.  

 

 프랑스가 가장 처절하게 당한 케이스다.

 81년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미테랑은 화가 났다. 우이씨... 미국의 돈놀이에 나라가 휘청댄다.

 요즘말로 개빡쳤다. 그래서 국가 기간산업들을 대대적으로 국유화 하기 시작한다.

 르노자동차, 은행등 금융기업, 정유화학, 교통운송기업등등

 이런 기관산업들을 국유화 시켜서 프랑스 정부가 제어 관리를 하면 아무래도 덜 유린당하겠지...

 미국이 볼때는 꼴보기 싫다. 그래서 미국이 프랑스의 행보에 우려섞인 권고? 를 한다.

 미국 : 프랑스야~ 너네 그렇게 하면 안되. 경제 민주화를 실행해야지...그리고 정부가 돈을 그렇게 쓰면 어떻게해... 긴축재정을 해야지. 그러면 너네 큰일나~!~!

 프랑스 : 어이! 미국~!~  왠 오지랍이셩~!~  우리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님은 꺼지삼. !!!!!

 프랑스가 경고를 무시하지 미국은 빡친다.

 일단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등 유수의 언론을 통해서 "프랑스가 사회주의 빨갱이로 돌아가려한다" 고 묻매를 쏟아 붓는다. 프랑스는 순식간에 빨갱이 나라로 낙인찍히다. (당시는 소련과 미국의 냉전 상황이라 빨갱이란말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미국 자본을 프랑스에서 철수시킨다. 전세계를 상대로도 달러를 빨아들인 미국이다. 명분만 있으면 나라 하나 지정해서 뽑아 내는건 일도 아니다.  명분도 있다. 빨갱이! ㅋㅋ

 미국이 투자자본을 빼자 일주일도 안되 프랑스 프랑의 가치가 20~30% 하락한다. 헐~! 이러니 당연히 다른나라들의 자본도 빠져나간다.

 설상가상 추가로 프랑스내 기업이나 프랑스 부자들도 지내나라에서 돈을 빼서 해외로 도피시킨다. ㅋㅋㅋㅋ

 프랑스는 1년도 버티지 못했다. 바로 꼬랑지 내리고 미태랑은 미국으로 날아가 싹싹 빌었으며, 공기업 민영화와 긴축재정을 발표하게 된다.

 그때 당시 독일은 뭐. 2차대전때 미국한테 쳐발린 나라라서 이때까지만해도 어딜 감히 미국한테  ㅋㅋㅋ 비맞은 멍멍이 처럼 기고 다닌다. ㅋㅋ

 

 금융전쟁의 미국 대승!!!!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렇다.  

 자 이렇게 되면서 달러는 80년대와 90년대 20년간을 전세계 단일 기축통화로서 독보적 지휘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이렇게 처발린 유럽은 드뎌 나라별로 각개 전투를 하여 미국에 대항하기에는 너무 쪽수가 딸린다는 것을 깨닫고 통합을 꿈꾸며 물밑으로 유럽연합과 통합화폐(유로화)를 준비하게 된다.

 

 너무너무 길다 ㅠㅠ

 여기까지 쓰고 다음은 Part-2로 가야겠다.